태국 치앙마이 홍수 2일차 : 그래도 미소를 잃지 않는 사람들

구호 물품을 건네 받는 치앙마이 수해 지역 주민들

절망 속 그래도 미소를 잃지 않는 사람들

태국 치앙마이 홍수 피해 2일차

 

치앙마이에서의 홍수 상황이 심각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홍수가 시작된 지 2일째인 오늘, 핑강은 새벽에 최대 4.93m라는 전례 없는 수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로 인해 치앙마이 핑강 주변의 많은 도로가 폐쇄되고,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치앙마이 지역은 비가 소강 상태이며, 어제 새벽까지 북부 상류에서 유입되는 강물로 인해 수위가 더욱 위험한 상태에 있었습니다. 오늘 오전부터는 강물 수위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모습이며, 비만 더 내리지 않는다면 배수가 될 수 있는 상황 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위험 수위인 4.20m를 훨씬 초과하고 있어, 앞으로도 당분간은 피해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링로드와 창클란 로드, 마히돈 공항 도로에서는 많은 양의 물이 도로로 넘쳐 차량 통행에 큰 지장을 주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지역 주민들은 물론, 치앙마이를 여행하고 있는 관광객들도 이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차량이 물에 잠기거나 고립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어, 긴급 구조와 지원이 필요합니다.

 

치앙마이에서 거주 중인 교민들과 치앙마이를 방문 중인 여행객들은 물론, 가까운 시기에 치앙마이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께서는 반드시 최신 홍수 정보를 확인하시고,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홍수 경고가 발령된 지역은 출입을 자제하고, 위험한 상황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 지역 사회의 협력이 더욱 중요합니다. 피해를 입은 이들에게 필요한 지원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이 서로 돕고 연대하는 모습이 필요합니다. 치앙마이 정부는 현재 구조 기관들이 비상 체제에 돌입하여, 신속하게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여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어서 마음이 든든 합니다.

 

이런 최악의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서로를 걱정하고 위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너무도 보기 좋은 치앙마이 입니다. 모두의 안전과 피해 복구를 기원합니다. 치앙마이가 조속히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군인과 민간 기업이 힘을 합쳐서 구호 물품을 전달하는 모습

성인 종아리 까지 올라온 핑강 도로의 모습

홍수 피해가 심각하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밝은 모습들

홍수의 심각성을 아직은 모를 나이의 치앙마이 아이들

모래 주머니를 나르고 있는 치앙마이 시민

새벽 늦게까지 비가 내린 치앙마이 시내

성인 무릎 까지 물이 차버린 치앙마이 시내

강 하부 지역은 침수가 심각하여 구조대의 도움이 필요

침수 지역에 고립된 주민과 반려동물을 구출

치앙마이 외곽은 피해가 더욱 심각

거의 10년만에 대홍수가 벌어진 광경을 사진으로 남겨두는 치앙마이 스님들